산행 등

[스크랩] Re:촉촉한 봄비는 축복이었다.

루이16 2006. 9. 10. 21:06



대성문 망루에서 펼쳐진 오찬.

영훈형이 가락시장에서 떠온 광어회와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우려졌다.

깔판과 우아한 테이블보 그리고 와인잔까지.

주위사람들의 시선을 한가득 안으며 우리는 우아하게 건배를 했다.

비록 몰골은 물에 빠진 생쥐꼴이었지만...ㅎㅎ

 





대성문위에서 맛있게 먹고 보국문-대동문-진달래능선을 거쳐 백련사 부근의 인수재까지 쉬엄쉬엄 이동을 했다. 그넘의 봄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인수재(?)의 맛있는 손두부, 추운 몸을 달래준 내장탕 그리고 정체를 알수없는 한잔에 2000원하는 막걸리...

분위기는 좋았다. 나무를 때는 난로와 젖은 옷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 그리고 자주 터지는 웃음...

 







사일구탑으로 내려와 들른 참 착한 가격의 '목로주점'

메밀전도 맛있고, 돼지껍데기도 맛있고, 또 아주 착한 가격의 메뉴와

서울탁주 그리고 보기힘든 배상면 주가의 탁주까지...

희머리의 소년같으신 주인 아저씨는 이미 여든을 넘기신 연세라니...

 

담에는 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서 착한 사격의 목로 주점에서 망가지고싶다..

 

 - 쓸말도 없는데 사진 때문에 기냥~~~

 

 

출처 : 고대극예술동우회
글쓴이 : 이종국8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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