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등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다- 삼각산 산행기

루이16 2005. 11. 28. 17:53








일요일 오전 9시 북한산 매표소에 집합을 했습니다.

가장 멀리서 오신 흥식형님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새벽 다섯시부터 움직였다고 하시더군요.

유진형님만 오시면 출발을 합니다.

 



자 이제 서서히 출발 합니다.

정상에서 마실 장수막걸리도 확보 했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단풍이 우리 마음까지 환하게 만듭니다.

 






삼삽여분을 오르다 물한모금으로 숨을 고릅니다.

오늘은 빨간 옷을 입고 오신 승수형님이 선봉장이 되서 날라 가십니다.





어느새 대성문까지 올랐습니다.

그곳에서 성용이형과 합류를 했습니다. 산타기 경력이 10년이라는 성용형은 삼각산 일주 경험도 여러번 있으시다는군요.

정상주는 입구에서 산 장수막걸리로 건배도 합니다.

안주는 아주 풍족하군요. 포도, 배, 방울토마토, 오이 등등~~~

 

승수형님의 "앞에서 시작하나 뒤에서 시작하는 같은 다섯글자 "로

배를 잡았습니다. -한 35세 금이라 올리기는 정 알고 싶으시면 승수형님에게 전화하시길~~


유진형님은 낚시도 잘 다니신답니다. 군산 앞바다 고군산 열도에서 멍텅구리 낚시로

우럭을 아이스박스에 한 가득 잡으신다는군요. 부럽습니다~~


흥식형님은 삼각산은 많이 다니셨는데 남들 따라만 다녀서 봉우리명칭은 잘 모르시겠다고...


산타기 경력이 10년 차이신 성용형은 8시간의 긴 산행을 종종 하신다고,

그리고 주말이면 항상 산에서 사신답니다.


경력 6년차의 영린형. 오늘도 힘들지 않은 곳으로 잘 인도를 하셨답니다.






이번 산행에 동참하신 분들입니다.

대성문에서 정상주를 마시며

승수형님과 유진형님은 오후 일정 때문에 먼저 하산을 하셨습니다.

산을 싫어하는 저는 완연하게 다른 사람과 비교 됩니다..ㅎㅎ

사진찍히기를 싫어하는 현희와 찍히기를 좋아하는 미자의 표정은 아주 틀리죠?

 



두분 형님이 먼저 내려가시고 남은 여섯명이 남은 산행을 합니다. 대남문을 지나 청수동 암문입니다.

삼각산을 좋아하는 성용형이 선두에 서서 아주 씩씩하게 갑니다.






앙상한 나무가지사이로 비봉이 보입니다. 오늘 목표는 비봉을 돌아 향로봉 계곡으로

 

내려갈 것이랍니다.

이곳의 나무는 이미 나뭇잎이 다 떨어졌습니다.

다른사진의 봉우리는 이름이 뭐였더라...

 





이곳에서 본 삼각산이 제일 멋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뒤로 보이는 봉우리 이름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누가 좀 알려줘요~~~







멀리 삼각산 세 봉우리가 한눈에 보입니다.

스모그때문에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 이 세 봉우리가 삼각산의 주봉이랍니다.

북한산이 아니라 삼각산이라고 성용형이 목소리를 높힙니다.

우리 모두 삼각산이라 부릅시다!!!

 





사모바위앞에선 미자와 흥식형님입니다. 이곳에서 본 향로봉은 장말 죽이더군요~

하신길을 놓고 약간의 잡음이...

"향로봉으로 갑시다" " 안가! 편안한 길로가자"

누가 그랬는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향로봉은 어느곳인 길이 60cm밖에 안되고 양쪽으로는 깍아내리듯한 절벽이~~

 







오늘 코스는 여기서 출발해서~~이리로 왔습니다.

4시간 30분에 걸친 산행이었습니다.

미지막에는 목정굴끼지 보고 내려왔습니다.



영린형은 다음 일정으로 뒷풀이를 못하고 미리 가셨고,

나머지 사람들끼리 맛있는 하산주로

역시 장수막걸리와 맛있고 매운 돼지 두루치기로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 산행도 이곳에서 했으면 어떠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겨울에는 성용형의 인도로 소백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족~~

흥식형과 성용형그리고 저는 광화문 "가을"에서 맥주 한잔을 더했습니다.

그리고~~고대극회 야사 이야기로 낄낄 거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산행후 뒤풀이때 잃어버린 다섯시간은 어디로 간것일까요?


이상 즐거운 삼각산 산행이었습니다.

 

사족 2~~

다음에는 올릴수 있는용량이 있더군요. 그걸 모르고...

한 서너번의 실패 끝에 가까스로 힘들게 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못쓰는글이 점점 더...ㅎㅎ 




'산행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Re:촉촉한 봄비는 축복이었다.  (0) 2006.09.10
[스크랩] 08월 북한산 정기산행  (0) 2006.09.04
무호 송년의 밤(3)  (0) 2005.12.21
무호 송년의 밤(2)  (0) 2005.12.21
무호 송년의 밤(1)  (0) 2005.12.21